엄마의 교육관/제주 표선에서
아침 햇살이 온 집안을 밝혀올 때
오로라맘
2025. 5. 2.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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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5시 58분 늦었다.
반사적으로 눈을 뜬다.
방문열 열고 거실로 비틀거리며 나가니 벌써 세상이 훤 하니 거실로 빛이 새어 스민다.
지금 살고 있는집은 북서향이기에 그늘지고 항상 밝은집은 아니지만 그래도 아침을 알기에
제주의 파아란 하늘과 초록을 살짝 엿보기에는 충분하다.
어제 오후는 비가 오고 습했는데 (제습기를 돌려도 80%) 오늘 아침 제습기는 45% 이기에 전원을 껐다.
할일들이 기다리고 있고
아침에 눈을 떠 베란다창문을 활짝 열고 맑은 하루를 시작하는 게 참 감사하다.
오늘은 또 오늘을 시작해야지.
오늘 방문할 집들을 되새겨보고, 잊지말아야할 것들을 챙기고
널려진 집안일의 일부를 하고
하루를 시작하기에 새벽6시는 너무 늦은 하루지만
뭐, 푹 잤으니까 그만하며 됬다.
내일은 좀더 일찍 일어나도록 해봐야겠다.
일을하지 않았고
이곳에 온 것이 감사 하지만
보이지 않는 장막 너머로
불안함과 걱정이 넌지시 던져질 것 같은
그런 1년이 있었던 것 같다.
쉰다고 하지만 몸에 반절은 앞으로의 날들을 어떻게 해야하는 막막함
일을 시작하니
몸이 고되고 너무 힘이 들지만
그에 감사하고
일상에 부담이준다.
감사를 더 느끼게 되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