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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글쓰기/글

내가 갈 길

by 오로라맘 2021. 8.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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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가에 핀 하나하나에
온 마음을 쏟아
이 아름다운 내 길을 보지 못한채
지쳐 버렸다.

청명한 하늘과
풀내음을 실은
살랑이는
바람

정신차려
저기
내가 즐길
아름다움을

꽃 하나
피고 지고 보살피느라
너무 오래 멈추었다는 사실을

내가 갈 길
위에서
다행이도
알아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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