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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
네가 책을 읽었으면 좋겠구나
내가 살다보니
책없이 살아온 38년보다 책과 함께한 2년이 너무나 값지고 풍요로움을
엄마가 된 지금에야 느끼는 구나
쉼없이 드는 생각과
삶에대한 성찰
하고싶은 많은 시도들
내가 더 젊었다면
어떤 제약도 조건도 없이
무조건 부딪칠수 있는 젊음의 열기가 오르기 이전부터
책 이라는 친구가 함께 였다면
더 신나고 보람찬 오늘을 살 수 있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에
너무나 설레이더라
엄마도 늦은건 아니야
그런데
내가 더 어릴때
네 나이에 책을 알았다면
아마도 더 멋진 인생을 펼쳐 볼 수 있었겠다는
아쉬움이 살짝 드는구나
반짝이는 아이디어를
머리속에 펼쳐진 수많은 색색깔 꽃들을
피워보고
경험하고 실패하고 성공하고
얼마나 설레이는 하루하루를 살까
지금도 이렇게 설레이는 하루 순간순간을
더 일찍 알았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며
네게 이야기 해 주고 싶더라
엄마는
책이 있어서 삶의 아름다움을 느낄수 있었고
순간 순간의 소중함을 더 절실히 느낄 수 있었단다.
너의 눈을 바라보고
나의 삶을 되돌아보고
너의 미래를 보게되고
네가 삶을 바라보는 지혜를 가질수 있기를 바란단다.
어떠한 일 보다도 더 기쁜일이 내 인생애 찾아올 것이고
어떠한 일 보다도 더 슬픈일이란 지나고 나면 없을 거란다.
느낄수 있는 지혜와
견딜수 있는 강인함을
네게 지닐 수 있기를 바란다.
책속에 모든 답은 없지만
자신만의 답을 찾을 수 있는 수많은 길은 있단다.
새로운 길을 찾을 용기와 생각의 힘도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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