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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 딸아이, 아들이 지인과 함께 준비해준 생일축하
왜 그렇게 눈물이 난걸까
그동안 살아오면서
받아온 축하가, 선물이, 음식이
의미가 없느게 아니라
나를 위해
애써준 시간과
고민과
행복한 설레임과
살아온 시간 더하기 이 모든 움직임에 고마워서.
고마움이 더 고맙게 느껴져서
그래서 눈물이 났다.
좋아서
작가가 되라고
빠른 타이핑 속도에 묻히지말고
천천히 생각하며 쓰라고
의미가 있는 의미라며
신랑이 준 선물
만년필
고마워요.
잘쓸게. 잘 써볼게
글을 써 내려가듯
정성을 들여 그렇게 더 잘 살아볼게
당신의 마음도
우리도
잘 써 내려가보도록
찬찬히 펜촉을 기울여볼게.
나를 알아주고
바라봐주고
기다려주고
당신인 체로 있어줘서
고마워
아마도 오늘 흘린 눈물은
나인 체로
나를 알아봐준 데에 대한
가슴벅찬 행복감 일 것 같아.
표현할 수 없는
고마움과 연결하지 못한 생각들이
한데 어울어져서
눈물로 나오는데
멈추지가 않더라고
그런데 좋더라고
고맙더라고..
여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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