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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표라는 이름/영어

아이보람일기_20210421새벽

by 오로라맘 2021. 5.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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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보람을 시작한 일에 항상 감사한 마음이
아이보람 일기를 써보니 더 감사함이 배가 되는거 같다.
3년째 써온 아이보람 수기를 봐도
내 삶에 얼마나 많은 변화와 따뜻함과 열정을 불어넣어 주었는지. 새삼 또 감사하다.

엄마이기에
엄마이기 이전에 나를 돌아봐야
나를 보는것 같이 아이들을 보지 않게되고
내 피곤함을 아이들에게 풀지 않게 하려하고

사는거 자체를 느끼는 내가 된것.

아이보람을 시작하고 부터 눈에 보아지 뭔가 달라지고
책을 읽게 됬고
내안의 나를 정립해가고
생각이라는 걸 하게되었다.

분명 “엄마표영어”라는 학습적인 부분에 끌려 시작했는데
일상의 원동력이 된거 같다.
내가 생각하는 교육이 무엇인가.
내가 할 수 있는 사교육은 어느범위 까지 인가.
비용은 줄이고 효과를 극대화 할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지금까지 죽여온 창의성을 살리고
깨워줄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가.
어떻게 미래를 준비해 나갈 것인가.

추성적인 부분들이 많지만
구체적으로 계획을 세우는 계기가 된다.

일주일에 한시간 클래스에서 선배맘 들을 보면서
본받고 반성하고
일주일의 노고를 격려받고
일주일치 일지를 채우지 못했어도 그 한시간이
꿀맛이다.
사람들 사는게 다 비슷한거 같다고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고없고를 떠나
엄마라는 길이 쉽지 않고
비슷한 곳에서 쉬어가고 힘들어 하는구나..
위로받고,
앞으로 내 아이들도 저렇게 힘들어할 수 있겠구나
저렇게 즐겁게 할 수도 있겠구나..

분명 학습적인 부분들이다.
영어 DVD 보는것, 독서 하는것을 빼고는
챙겨야할 것들이 많아지고
아이들이랑 줄다리기 하는것도 많아지는데
줄다리기 요령이 생긴다고 해야할까
멀리 볼 수있는 안목이 생긴다고 해야할까.

짜여진 커리큘럼에 따라가지만
아이마다 속도가 다르고 진도도 다르고
그냥
매일 할 수 있는 만큼만 담고
넘치는건 덜어내고
힘들게 채우려 하지 않고
그러다 보면 시간이 채워진다.

하고싶은 얘기가 있다.
클래스에서 다른 아이들을 보면서 비교를 한다면
힘 들어 질 수도 있다.
뒤틀려 보지말자.
다른 엄마들은 자랑을 하러 온것도 아니고
그들 각각이 고민을 덜어내고
아이보람을 유지하는 힘을 얻으러 오는거다.
내아이와 나에게 창찬하고 감사할 부분을 찾아내기도
부족한 시간을 마음의 짐을 채우는데 쓸껀가?
각 년차마다 겪어야할 성장통이 다르고
나이마다 다르고
어떻게 나만의 색깔로 아이들의 색깔을 녹일수 있는지
클래스에서 팁을 얻어 더하고 빼면 된다.
제발 비교하지 말고
조급해 하지 말자.
그러다 보면 그만두게 되는거 같다.
그래 보인다.
감사함이 촛점을 둬야지, 부족함에 촛점을 두면
어느순간 부족한 울타리에 갇히고 만다.
그러지 않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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