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4.23 첫째아이 아이보람을 시작했다. (6세 여름날 시작, 지금은 9세 초등 2학년)
드디어, 어제부터 멀티플 영어 필사를 마치고 집중듣기와 영어 단어찾기를 시작했다.
기쁘다.
지나온 3년을 돌이켜보며, 앞으로 일지를 적어보련다.

관찰자로서 지켜보니 고학년에시작하는경우에는 아이보람 진행속도가 빨라 보인다. (초등학교3,4,5학년에도 시작하고 중단했다가 6학년 중학생도 다시 시작하기도 하더라)
고학년에 주5일 한다면 더 진행을 잘 해가는데
그런데 그 빠른 속도만을 보고 따라가면 좋지 않은것 같다.
오히려 지친다.
다른 아이들을 보면서 진행하면서, 내아이를 비교하고
힘들어하고 조급해하다가 그만두는 엄마들을 여럿 보았다.
나와 아이의 속도에 맞게, 같이 천천히 걸어가면서
주변도 둘러보고 즐기면서 가는것이 좋은것 같다.
아이보람은 선후배 엄마들간의 감정적인 육아 조언을 겸한다.
클래스의 아이들 모습이 내아이의 지난날같고,훗날 모습같다
아이와 서로 바라보며 걷는 방법을 배우고
나를 돌아보고 사랑하고
시행착오를 같이 격어간다.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
간접 경험을 한다.
클래스의 다른 아이가 힘들어하면
그 힘든모습이 내모습 인거 같고
내 어제인거 같고
잘 이겨낼 내일을 상상한다.
워킹맘이기에 항상 시간이 부족했고
공부를 하지만 아이들에게 놀수 있는 시간을 주고 싶었다.
전업맘과 함께 자라는 시간적 자유를 즐기는 아이들이 부럽다.
내가 줄수 없는 시간을
아이들과 시간을 함께하는것으로 대신한다.
아이들에게 공부는 즐겁지 않다.
학습과 놀이는 다르고
엄마와의 시간과 공부하는 시간은 다르고
하루하루, 커리큘럼을 따라가는것도 힘이들때도 많았다.
그런데 그냥
하루 하루 지나면 된다.
순간을 욕심부리지 않으면 된다.
내가 지나온 반평생을 학습의 벽 영어라는 길을 아이들은 즐겁게 가기를 바랬다.
외국에 사는것도 아니고, 외국에 아는사람이 있는것도 아니고, 외국사람도 모른다.
경제적인 여유가 있는것도 아니고
지식이 충분하지도 않다.
나는 학생때 학습능력이나 성적이 높은것도 아니었고 비효율적으로 공부했다.
인생을통틀어 훑어봤을때, 나는 이제 시작인데
아이들은 지금부터 영어와 함께 성장하기를
꿈을 펼치는데 유용한 도구가 되기를 바란다.
나는 아이보람 운영자도 아니고
강사도 아니고
홍보팀도 아니다.
그냥 아이보람을 진행하는 학부모 이다.
그런데 어느새 광성 팬이 되었다.
처음 1-2년은 주변 또래 엄마에게 아이보람이 좋다고 가성비 갑이라고 어서 시작하라고 떠들어 댔다.
학원에 가지 않고도
엄마가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할 공부를 챙겨 주기만 하면 된다고
부지런하지 않아도 된다고
그런데 지금은
시작하기 전에 마음을 다지고 해보라고 하고싶다.
-조급해하지 않기
-옆집아이가 아니라 내 아이만 보기
-자라는걸 즐기기
-삶 자체를 사랑하기
-단절된 아픔이 아니라 투닥거리는 다툼을 감사하라고
-단거리경주가 아니라 마라톤 이라고
-지치면 쉬고 다시 걷고 그냥 계속 가다보면 된다고
말해주고 싶다.
아직 우리 아이들이 아이보람 과정에 절반도 못 왔지만
언젠가 종착역에 도착 할꺼니까.
고민하지는 않는다.
나는 나이 40이 다되어 시작했지만
우리 아이들은 이제 학교를 다니기 시작했고
나같은 멋진 엄마가 있다.
아이보람 엄마일지, 시작 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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