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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끄적 엄마일기22

그럼에도 불구하고_힘내기 전날밤이야 어찌 힘이 들었든 아침에 눈을 떠 몸이 너무 무거웠어도 하루의 시작이 하루의 끝 같아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힘내보기 바닐라 라떼 달달 하게 원샷하고 1,2,3 레드썬 재충전 완료 힘내기 오늘은 하루종일 풀셋 힘든일정이 예고된날 정신 바짝 차리고 오늘 하루 시뮬레이션 침착해 지기 나는 엄마 이기에 다시 한번 힘을내고 1% 확률이라도 삶의 긍정을 바라보고 걸어간다면 그 길로 가는거니까 내 뒤에는 초롱초롱 눈망울의 아이들도 있고 같이 걸어줄 신랑도 있고 어제의 시름은 잊고 그렇게 힘을 내는것 내안의 나의 음지와 겨루어 양지로 끌어내는것 나와 힘을 겨루어 내가 이기는 것 2021. 8. 17.
워킹맘에게 캠핑이란 지친 워킹맘에게 캠핑이란 달리다 지친 말에게 당근하나 주고 짐을3배 실은것 같은 분명 산 바람 푸른하늘을 담고 왔는데 캠핑후 뒷정리와 밀린 집안일이며 여유 휴일 없이 내달려 내일은 직장에서 하루종일 초긴장 해야하는날 미뤄진 아이들 공부까지 어깨가 너무 무겁다. 분명 쉬다가 오긴 왔는데 그런것 같은데 집에서보다 손을 놓고 쉬었는데 잠만 잔거 같은데 대신 다가오는 짜증과 힘든 부담은 왜 오는걸까. 잘 다녀와서 왜 아이들에게 화풀이를 하고 있는지. 피로감에 멍 내가 뭐하고 있는건지 멍 2021. 8. 16.
엄마의 창 아이의 눈으로 엄마의 오늘을 보고 있겠지. 내가 애써 사는 모습 나의 희노애락 생활하며 생기는 부스럭거림들 내자신을 향한 변화. 아이를 바라보는 색깔의 변화. 엄마인 나는 아기가 태어나서, 옹알이를 하고, 걷고, 학교를 가는 그 모든 순간들을 눈에 담고 기억에 담아 추억의 앨범을 만드는데 아이들은 어떻게 기억을 엮어갈까. 아이또한 분주하게 또는 활기차게 삶을 살아가는 엄마를 바라보겠지. 아이와 엄마는 분명 다른 존재이고 다른 생각을 가지고 다른 삶을 살아가지만 아직은 아이 이기에 엄마의 모습이 투영된 작은 거인이 아닐까, 아이 자신은 모르겠지만 엄마인 나의 표정과 말에서 나오는 오로라 삶에 지친, 화가난, 감사함 이 모든 것들을 몸으로 마음으로 가슴으로 그대로 흡수하고 있겠지. 그대로 받아들이고 있겠지... 2021. 8. 14.
꿈을 꾸는 불타는 엄마 힘이들어 배터리 방전이 되어도 종알대는 아이들 응대를 해줘야 하니 예비전력 없어도 가동되는 "엄마"라는 신기한 자리 육아서적탓에 착한엄마 컴플렉스에 화를 참느라 소리만 안냈지.. 파워 레이저 얼음광선 눈빛 발사 분노의 낚아채기 손놀림으로 아이에게 상처주고 저~기 엄마눈치 보면서 눈동자 위아래 움직이는 삐약이들 보니 마음한켠 미안하지만 답답하고 불타는 엄마의 마음은 어찌하면 좋을까.. 번갯불에 콩 구워먹는듯 한 하루가 지나가고 어디서 끌어올린 에너지 인가 커피로 들이부은 전력인가 갑자기, 아~무 연관없이 새로운 생각이 퐁퐁 솟구쳐 나온다. 비누방울 처럼 갑자기 사라져 버릴까봐 얼른 수첩에 적어본다. 불타듯이 써내려 가다보니 책을 통해서 꿈을 그리고 써내려가는 나를 보니 신기하기도 하고, 고맙기도 하다. 잠.. 2021. 7.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