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 출처 : 초등방학공부법 이서윤지음
엄마_내인생의 멋진순간 3가지
1. 아빠와 만난것 : 아빠를 만나고 가족이 생겼고 우리만의 세상을 만들어가는 멋진 순간의 시작이었다.
2. 첫째, 둘째 아이를 나은 순간 : 10달을 함께한 아이들을 낳은 신비하고 감사한 순간.
3. 책을 만나 살아가는 지금: 삶이 빛나고 활기차고 순간이 소중한 지금이 내인생의 멋진 순간이다. (지금이 행복하기에 더 멋진 인생을 살아갈 것이기 때문이다.)
첫째딸_9세_ 내인생의 멋진순간 3가지
딸아이가 쓴 글을 한번 보고 보고 보고 또 본다.
내가 태어났을때가 멋진 순간 이구나.
하고 싶은건 포기 하지 않고 있구나.
성공했구나.
항상 못하던 일도 성공할 거구나.
내딸의 자아가 튼튼하고 예쁘게 자라고 있구나.. 라는 안도감과 대견함이 들었다.
내가 어릴때, 그리고 성인이 되어서
'나는 왜 태어났을까?' 라는 질문을 수없이 했던것 같다.
자아가 어리고 어두워 멋지다는 느낌보다는 슬픈 생각이 많았던 것 같다.
지금 내가 삶이 소중하고 아름다움을 느끼는건 나 스스로 강해졌다는 증거이기는 하지만
예전엔 그랬던 어렴풋한 기억이 있다.
그런데 내 아이가, 스스로 이런 생각을 하고 글로 쓴다는 것이
참으로 고마운 일이다.
이 고마운 생각이 계속해서 자라나면 좋겠다.
작아지지 않았으면 좋겠다.
이 세상에 나여서 멋질수 밖에 없는 이유는 변하지 않는데
생각은 바뀔 수 있다.
내아이의 생각의 울타리가 멋진 집을 만들기를 바란다.
나는 하고싶은 일을 포기하지 않고 했던가?
작심삼일의 연장선도 끊기고 이어져 하고싶은것은 하고 있는걸까
결혼이라는 사건의 계기로 꿈의 방향이
멈춰서 있었던 것 같다.
그러기에 어디로 가야할지
지금도 찾고 있다.
하고싶은 일을 포기 하지 않으려고 노력 하는것 같다.
시간을 쪼개어 이렇게 새벽 5시에 일어나 글을 쓰고 있고
출퇴근시간 혹은 점심시간을 쪼개어 도서관을 다녀오고 있다.
책속에 생각을 나누고 있고
내가 할수 있는 일을 찾아보고 있다.
인생을 살면서 포기하지 않을 일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일인가 싶다.
내 아이가 하고 싶은일을 도전 했던가.
갑자기 웃음이 난다.
보고싶은 만화를 보기위해, 엄마의 말들을 귀로 흘려버리고 도망다니면서 책읽기
아무말이나 음식이름대기 게임을 하기 위해서 공부하기전에 조건걸기
해야할일 하던일을 멈추고 그림그리기
보고싶은 만화나 드라마를 보기위해 주말에도 아침일찍 일어나기
너무너무 갖고싶은 전자시계를 사기 위해서 새벽 6시 일어나기 (엄마는 그냥 안사주고 조건을 걸었다.)
그러고 보면 포기하지 않는구나.
항상 안되던 일이 될거라는 믿음.
새벽6시 일어나기 도장도 100개를 모으는 일이 될거고 이미 10개를 넘겼으니.
사고싶던 전자시계도 사게될거고
어렵고 재미없다고 생각했던 수학도 재미있다고 생각을 바꾸게 되었고
줄넘기도 연습해서 잘 하게 되고
생각해보면 태권도장에 다니기 시작하고 한동안은 품세를 익히느라
밥을 먹다가도 일어나서 동작을 하던일이 생각이 났다.
아이가.. 하고싶은 일들을 하고 있었구나..
엄마인 내가 하라는 공부 하라는 피아노 하라는 책읽기를 하느라
정작 아이가 하고싶은 일들을 못하는건 아닐까.
고민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 아니어서 얼마나 다행인지..
감사하다.
지금보다 더 아이의 생각을 존중하도록 노력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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