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글쓰기/글41 엄마의 친구 아주 오랜 시간 머리와 가슴을 나눈 젊었던 우리는 엄마가 되었다. 겪어보지 않으면 모를 세상의 기쁨과 고민을 같이 했는데 나눈줄 알았는데 모르는 사이 만들어버린 실타래는 언제 이렇게 엉켜버렸나 풀 수가 없을것 같다. 잡았던 온기에 시간을 더해 다른 마음은 닳아 새로운 매듭이 필요해 질테니 아쉬움을 담은 한숨으로 보내준다. 2021. 8. 11. 열심히 살아도 오늘만 이렇게 열심히 산다는게 잘 하는 일이고 격려 받는일 인줄 만 알았다. 그런데 아니더라 누군가에게는 과시하는것 같이 열등감을 느끼게 하는것 같이 비교하려는 듯이 의도하지 않은 수많은 감정을 불러 일으키는 가 보다. 힘껏 분 풍선이 피리릭 바람빠지며 늘어난 원래의 예쁜 모양을 잊고 쭈글해 진것 처럼 그렇게 기운이 빠진채 턱 놓아버리게 된다. 헛된 에너지를 쓴 것인가 하는 아쉬움과 공허함. 내가 나에게 아니라고 톡톡 다독여 봐도 다시, 스스로 힘을 내기 전까지는 잠시 이렇게 시든 꽃 마냥 수그리고 있다. 내일은 다시 새벽이슬 맞고 스르륵 살아나야지. 오늘만 이렇게 있어야지. 2021. 8. 11.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나이들다 나이를 먹는다는것이 느는 주름살 만큼 늘어가는 나이 숫자만큼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받는 상처가 느는것 같다. 어른이 된다고 해서 상처를 받지않고 피할수 없고 내가 상처를 주지 않을 수도 없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나이 든다는것은 그 자리에 그냥 서서 나다운 내가 되는것 상처에 흔들리지 않고 강해지면서 또한 연해지는것 사람과 사람사이의 막을 만들지 않는것 그런것 같다. 2021. 8. 5. 10분 산책의 즐거움_감사함 비소리 새소리 바람내음 장마의 시작인가 햇빛은 내리 쬐는데 비도 함께오고 나무의 초록이 보고싶어 내걸었다. 10분산책 혼자만의 시간. 언제부터인가 외로움 옆에 감사함이 함께 하게 되더니 감사함이 자리 잡았다. 저 깊이 나를 찾아 들어가는 시간이랄까 우연히 읽게된 책 ‘책 한번 써봅시다’/장강명 글 /이내 그림 속에서 인상깊었던 그림이 떠오른다. ‘진정한 나다움’을 찾아가는 길 혼자만의 즐거운 산책 오후시간도 힘내보자 2021. 6. 30. 이전 1 ··· 6 7 8 9 10 1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