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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교육관/제주 표선에서

표선에서 ,엄마인 내가, 그냥 내가

by 오로라맘 2024. 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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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선에서 시작.m4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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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해가 뜨는 것을 본다.
 넓게 펼쳐진 바다를 보는것이 저 수평선너머 해가 떠오르고 한없이 펼쳐진 하늘에 수놓여진 구름을 보는일이 
감사하다.
 
내가 미쳐 모르던 
나의 생각을 글로 끄집어 내는 일을
이곳 표선
여기서 시작한다.
이미 오래전부터 하고 싶었던 일이리라.
 
이곳, 제주 표선은
아이들을 위하여 선택한 곳이지만
나를 위한 곳이기도 하다.
나는 엄마이기에 이곳에 왔지만
아이들을 위함 뿐만이 아니라
나를 보러 왔다.
 
내가 있기에 아이들과 가족이 있는것인데
그동안은 지내면서도
찬찬히 나를 음미할 시간이 없었다.
 
파란 하늘과 바다에서
실려오는 바람에 잡념을 흘려보내며
새로운 다짐들을 채워본다.
 
지나간 시간에 미련이없이
다가올 귀중한 날들에 대한 고마움과 부드러움.
단단하지만 부드럽고 따뜻하게
살아가리라.
 
경제적으로 여유가 없을지도 모른다.
더 조여야 할 수도 있다.
그래도 잘 지낼 수 있다.
나는 이미 나에게 큰 선물을 주었다.
시간과 제주 라는 선물을
 
그 선물을 온전히 받아들여
마음껏 누리리라
그리고, 글과 말로 풀어내리라
 
누구를 위한 것이 아니라
나를 보고 그리리라.
감사한 이 한걸음을 
이제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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