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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교육관/제주 표선에서

표선에서 하루

by 오로라맘 2024. 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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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씩 일찍 일어나볼까 하고 (그래봐야 8시 이지만)
아침부터 아이들을 깨워서
아침 해변을 나왔다
비가오고 바람이 부는지라

모래사장은 발이 시렵다.
촉감은 좋지만 ㅎㄷㄷ
금세 다시 신발을 찾게 된다.


비가 오는날
일찍 일어난 탓에
깜박 잠이든 누나
심심한 둘째는  물총을 잡아든다.

비도오겠다.
옷이 젖어도 상관 없겠다.
화장실과 창고를 오가며
신나게
물총놀이다.

벽에다 쏘고
짐정리 하는 엄마한테도 쏘고

하지 말라며 역성을 내보지만
한편으론 ,
좋다.

물론 정리 해도 해도 끝이 없이 난장판인 집안을 보면
욱씬거리는 몸을 느끼면 힘들지만
이런 순간 순간에

오기를 잘했다..
라는 생각.

그냥,,
짐정리에
당근으로 주문한 책상 과  침대 조립에
하루가 다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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