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자라면서 꿈을 가지고 하고싶은일을 찾는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엄마가 되고서야 깊게 생각해 보았다.
나는
하고싶은일을 찾아 직장을 찾지 않았다.
꿈이 없었다.
어릴때 책을 본 기억이 별로 없다. 분명 집에 책이 있었는데 책의 즐거움을 알지 못한채로 사회인이 되었다.
공부를 잘 하기보다 열심히만 하는 사람이었다.
생각하는데로 산 것이 아니라, 사는데로 생각하면서 지내왔다.
두아이의 엄마가 되고 나이40이 되어서야,
생각하면서 산다는게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알게됬다.
지나간 시간은 되돌릴 수 없지만, 앞으로의 인생은 내가 만들수 있으러 같다.
나는 오랜시간 아이들이 TV를 보고 있는것을 싫어한다.
내가 좋아하는 만화 예능 드라마만 보고 자랐기에
생각할 필요조차 없는 그 재밌는 프로그램들
그토록 좋아하는 드라마를 키지않는 이유는
아이들만의 놀이에 세계로 가기를 바래서 이다.
생각할 시간을 5분이라도 가지게 하기 위해서 이다.
대학생때 몽골에 봉사활동을 갔는데 그곳 몽골의 학생회장이 그랬다. 티비는 바보상자라고
그 말을 그때는 몰랐다.
엄마가 되고 나서야 생각해 보았다.
하고싶은 내 일을 찾는다는 건
얼마나 많은 생각과 도전과 실패를 바탕으로 얻는 것인지
그 밑거름이 되는 생각 자체를 안했던 나를 아쉬워 하면서
언젠가 내 아이들이 커서 꿈을 찾기를 간절히 바래본다.
'끄적끄적 엄마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새벽에 일어나기 어렵다 (0) | 2021.07.08 |
---|---|
아이의 울음을 견디는 한계_인고의시간_비움의미학 (1) | 2021.06.25 |
내 인생에대한 연구 (0) | 2021.05.11 |
엄마표 공부 마인드맵 다짐 (0) | 2021.05.10 |
꽃을피우다_인생의제2막 (0) | 2021.05.0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