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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그리고 책/엄마책

하브루타 스피치_ 노우리

by 오로라맘 2023. 3.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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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말하는것이 하부르타ㅡ인지
도무지 감이 오지 않는다.
그동안 여러 책을 읽어보았지만 잘 모르겠다.
그래서 또 손이가는 하브루타 책을 읽어 보았다.

적어놓고 싶은 내용이 너무 많아서.. 이곳에 다 옮길수가 없다..
인상깊었던 내용 몇 꼭지를 옮겨본다.



p40
자녀를 양육하는데 훈육은 꼭 필요하다. 부모는 훈육을 잘 하고 싶어 하지만 그게 잘 되지 않는다.훈육은 자녀에게 도덕심,예절, 행동 등을 가르치는 것이다. 자녀를 기르면서 가장 많이 하는 말은 아마도 “엄마가 하지 말라고 했지?”일 것이다.  마음에 들지 않은 모습에 꾹 참다가 폭발해 소리치며 화를 내기도 한다. 자녀를 보면 “똑바로 해.” “공부해.”, “숙제해.“ 등이 튀어나오기도 한다.

자신의 말에 자녀의 행동이 바뀌면 부모는 훈육의 효과라고 착각한다. 순순히 말을 잘 따르는 아이를 보며 '나는 훈육을 잘 하는 엄마구나.'라고 생각한다면 훈육을 잘못 이해하고 있는 것 이다. 생각없이 행동 변화만을 추구하는 명령이나 지시는 훈육 이 아니다.

자녀에게 부모가 하늘이던 때가 있다. 하늘과 같은 엄마가 화난 표정을 지으며 "해", "하지 마"라고 한다면, 아이는 무서 워진다. 내 생각을 이야기하면 엄마에게 말대꾸한다고 날 것 같다. "엄마 말대로 하지 않으면 더 크게 혼나겠지? 그러니 엄마 말 들어야지 라는 생각에 엄마 말을 따른다. 그러나 '왜 하지 말 아야 하는지?, '왜 해야 하는지?'는 모른다. 엄마 역시 그 이유 를 설명해 주지 않는다.

자녀가 성장하면서 자기 정체성이 생기고 자신만의 세계가 자리 잡는다.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는 기준을 세우고 가치관 이 생긴다. 부모의 말이 자녀의 세계를 강압적으로 억누르면 반 항하기도 한다. 아, 엄마 또 저래. 내 마음도 모르면서. 이래서 엄마랑은 말이 안 통해. 내가 말을 말아야지 라고 생각하면서 더는 이야기하지 않으려고 한다. 훈육이라 생각했던 호통이 불 통을 부른 것이다. 부모는 자녀가 왜 입을 닫고 말하지 않는지


이다. 생각없이 행동 변화만을 추구하는 명령이나 지시는 훈육 이 아니다.
자녀에게 부모가 하늘이던 때가 있다. 하늘과 같은 엄마가 화난 표정을 지으며 "해", "하지 마"라고 한다면, 아이는 무서 워진다. 내 생각을 이야기하면 엄마에게 말대꾸한다고 날 것 같다. "엄마 말대로 하지 않으면 더 크게 혼나겠지? 그러니 엄마 말 들어야지 라는 생각에 엄마 말을 따른다. 그러나 '왜 하지 말 아야 하는지?, '왜 해야 하는지?'는 모른다. 엄마 역시 그 이유 를 설명해 주지 않는다.
자녀가 성장하면서 자기 정체성이 생기고 자신만의 세계가
자리 잡는다.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는 기준을 세우고 가치관 이 생긴다. 부모의 말이 자녀의 세계를 강압적으로 억누르면 반 항하기도 한다. 아, 엄마 또 저래. 내 마음도 모르면서. 이래서 엄마랑은 말이 안 통해. 내가 말을 말아야지 라고 생각하면서 더는 이야기하지 않으려고 한다. 훈육이라 생각했던 호통이 불 통을 부른 것이다. 부모는 자녀가 왜 입을 닫고 말하지 않는지 답답해한다.

불통의 관계가 된 것은 지시하고 명령했기 때문이다.
지시와 명령은 쉽다. 쉬운 만큼 부모와 자녀의 관계는 소원해진다.

•반대로 훈육은 힘들지만 자녀와 부모의 관계를 가깝게 한다. 물론 “안돼“.  "하지 마"라는 말도 해야 할 때가 있다. 자녀에게 않 되는 것, 하지 말아야 할 것을 당연히 가르쳐야 한다. 하지만 왜 안 되는지 이유를 설명해 주고 다른 방법은 없는지 함께 생각해 보아야 한다. 격앙된 목소리가 아니라 차분하고 단호한 목소리 로 금해야 할 것, 혹은 반드시 해야 할 것을 알려주어야 한다. 격양된 목소리는 자녀의 말문을 막는다. 편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자녀 생각을 들어보고 더 나은 방법을 함께 찾 아야 된다.
또한 가족들 간의 규칙을 만드는 것도 좋다. 규칙을 정할 때 무조건 규칙을 강요하지 않도록 한다. 자녀와 함께 기대치를 미 리 정하고 행동의 결과를 감당하도록 한다. 규칙을 어기면 그에 따르는 결과를 검토하게 하는 것도 중요하다. 자녀가 규칙을 이 해하고 있으면 덜 저항한다.

행동에는 이유가 있다. 그 행동을 왜 했는지 이유를 들어 주 는 것도 훈육이다.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보는데 한 장면이 눈 에 들어왔다. 샘 해밍턴의 부인이 둘째 출산을 준비하기 위해 짐을 꾸리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윌리엄이 빨래 건조대를 올라가기 시작했다. 샘은 윌리엄이 위험하지 않게 빨래건조대를 잡아주었다.

윌리엄은 양말 한 짝을 가지고 와 엄마에게 건네주 었다. 엄마의 발이 시리지 않도록 양말을 가지고 온 것이다.

대다수의 부모는 큰소리부터 나갈 것이다. 빨래 건조대를 올 라가는 자녀를 보는 순간 "위험해. 내려와.”라고 소리지를 수 있 다. 건조대에서 떨어져 다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샘은 아 무 말도 하지 않고 빨래 건조대를 잡아주었다. 윌리엄에게 이유 가 있을 것이라고 믿었기 때문이다. 내가 만약, 샘 해밍턴처럼 믿어주지 못하고 "내려와! 라고 소리쳤다고 실망하지는 말라.
이제 아이에게 소리친 이유를 말해주면 된다.

"엄마 발을 따뜻하게 해주고 싶어서 양말을 꺼내려고 올라 갔구나. 고마워. 근데 빨래 건조대를 올라가는 것은 위험한 일이 야. 그러니 다음부터는 엄마나 아빠에게 부탁해. 그러면 엄마 아 빠가 내려줄게. 너가 직접 올라가는 건 위험해."
훈육이 어려운 것은 안 되는 이유를 알려주는 과정이 필요해 서다. 그러나 이런 과정이 있어야 자녀와 소통하게 된다. 호통은 불통을 부른다, 호통치기보다 자녀의 행동의 이유를 묻고 자녀 의 입장과 감정을 고려하자.

내가 자주 하는말..
나를 보는것 같아서 뜨끔 했다.
명령형 말투….
나도 바뀔수ㅡ있을까..



p44 성실은 소통의 기본이다.

자녀와 소통을 잘 하기 위해서는 성실하게 대화해야 한다.
우리 아버지 세대는 열심히 사셨다.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서, 좀 더 나은 환경에서 자녀를 키우기 위해 쉬지 않고 일하셨다.

은퇴 후, 노년이 되니 외롭다. 자녀들은 엄마만 따르고, 아 내는 친구만 찾는다. 시간이 많아졌지만 가족들과 함께하는 시 간은 별로 없다. 이게 대다수 아버지들의 모습이다. 그러나 나 의 아버지는 다르다. 나와 동생은 수시로 아버지와 전화하며 많 은 이야기를 나눈다. 시시콜콜한 이야기부터 중요한 일까지 아 버지와 의논한다. 이런 모습을 본 아버지 친구 분들이 아버지를 많이 부러워한다고 들었다.

아버지는 내가 어릴 때부터 우리 남매와 함께하려 노력하셨 다. 퇴근 후 회식하기보다 일찍 퇴근해 놀아주셨다. 주말에는 가 족과 함께 전국을 여행했다. 그러나 아버지 친구 분들은 달랐다.
회식과 술자리를 사회생활의 일부로 여겨 중요시했고 주말에는 거실 소파에 누워 TV 리모컨과 한 몸이 되었다. 주말에 쉬시는 아버지를 귀찮게 해서는 안 되었다. 그러다 보니 자녀들은 방에 서 나오지 않고 아버지와 더욱 대화가 없게 되었다. 그런데 시 간이 흘러 너희도 이제 컸으니 나와 대화하자." 라고 하면 자녀 들은 어떻게 반응할까? '갑자기? 왜? 난 아버지랑 할 말이 없는 데?라고 하지 않을까.
자녀와 소통하는 부모가 되고 싶다면 자녀가 어릴 때부터 많 이 대화해야 한다. 부모가 성실하게 소통해 준 자녀는 정서적으로 보호받고, 어른이 되었을 때 성숙한 인간관계를 맺고 다른 사람과 소통도 잘 한다.


물은 세모난 컵에 있으며 세모가 되고 동그란 컵에 있으면 동그라미가 된다. 계곡물은 자유롭게 흘러간다. 바위가 앞에 있 다고 해서 멈추지 않는다. 바위를 피해 돌아서 흘러간다. 다른 물줄기와 합해져 더 큰 물줄기가 되어 넓고 깊은 바다로 흘러 나아간다. 자녀가 깊은 넓은 바다로 흘러가도록 틀을 깨트리자.

p91 불안함의 반영, 잔소리
특히  십대에게 잔소리를 하면 참을성과 인내심을 기르는것을 방해한다. 자녀가 받아들일 수 없는 잔소리는 스트레스가 된다. 잔소리를 들으면 ‘노르에피네프린’ 이라는 물질이 분비된다.

이 물질은 전두엽과 인지 기능에 심각한 영향을 준다. 시험을 앞두고 있거나 시험을 망친 자녀에게 지나친 비난이나 꾸중을 하는 것은 아무 소용이 없다. 전두엽 활성의 비례에 따라 참을성과 인내힘이 길러지는데 잔소리는 이것을 방해하는 것이다.

자존감이란 자신을 존중하고 아끼며 사랑하는 마음이다. 자존감이 낮은 아이는 세상이 두렵다. 자신에대하느확신이 없으니 자신감있게 문제를 부딪칠 수 없다. 실패하면 부모님을 실망시킬 거라고 생각한다. 이것이 반복되변, 문제를 회피하게 된다.
악순환으로 자존감은 점점 낮아진다. 부모는 자녀에대한 불안한 마음으로, 눈으로, 몸으로 표현해야 한다.

아인슈타인에게는 조건없이 무한한 지지를 보내는 어머니가 있었다.
“너는 다른 아이들에게는 없는 훌륭한 장점이 있단다. 너만이 감당할 수 있는 일이 너를 기다리고 있지. 그길을 찾아가야해. 너는 틀림없이 훌륭한 사람이 될거야.“ 아인슈타인의 어머니는 늘 아들을 격려하며 지지했다. 그런 어머니 덕분에 아인슈타인은 반유대주의 성향의 기득권을 가진 과학자들의 공격에도 굴하지않고 세계적인 천재 물리학자가 되었고 지금까지도 존경받고 있다.

자녀는 부모를 통해 세상의 빛을 본다. 하지만 부모와 다른 우주를 살아간다.  자신의 우주 속에서 자신이 가장 빛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부모가 할일이다. 불안한 마음을 내려놓고 자녀를 믿어주자. 따뜻한 말응 건네며 자녀 뒤에서 든든하게 지켜주는 지지자가 되자. 따뜻한 눈빛과 따뜻한 두 팔로 자녀를 안아주자. 자녀를 향한 믿음이 우리 아이가 스스로 자신의 존재 이유를 찾고 진실된 삶을 살아가는 원동력이 될 것이다.

p100 디지털 기기를 내려놓자.
생각하는 환경이 되어야 한다. 부모가 다지털 기기에 의존해 생각하지 않고 산다면 자녀도 그렇게 성장한다. 부모가 스마트폰, TV 리모컨을 내려놓고 편리함이 아닌 시간과 정성을 쏟아 자녀와 생각을 나눈다면 자녀의 뇌는 생각하는 뇌로 변한다. 생각할 줄 아는 뇌는 점차 더 큰 생각을 불러온다.일부러 불편함을 선택하고, 생각하고 토론하는 가정이 되어보자.

p107 밥상머리에서 하는 하부르타 교육

밥상머리 교육이 인성교육뿐 아니라 자녀의 학업 성취도를 높인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1980년 하버드대학교 연구팀은 미국 보스턴에 거주하는 세 살 유아가 있는 중 저소득 층 85가구를 선정하여 가정과 어린이집에서 나누는 일상적인 대화를 2년간 녹음했다. 연구팀은 저소득층 아이들이 부모와 함께하는 시간이 부족하고 교육 환경 역시 열악하기에 낮은 학업 성취를 보일 것 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부모의 소득이나 교구, 책, 장난감의 개 수보다 가족 식사자리에서의 대화가 자녀의 학업 성취도에 중 요한 요소로 작용했다. 아이의 언어 능력은 가족 식사의 횟수와 양질의 대화에 따라 차이가 나타났다.

또한 콜롬비아대하고 인구 결과도 가족 식사의 중요성을 알 려준다.
부모가 자녀에게 책을 읽어줄 때, 평균 140이 개의 많이 가 나오지만 가족 식사를 하면서 나온 단어는 1,000개에 달려 다고 한다. 또한 온 가족이 함께 식사하는 자리에서 자녀는 다른 상황에 비해 다양한 어휘를 사용했다고 한다.

‘빨리빨리’를 외치며 살아가는 우리의 일상에서는 대화하며 여유롭게 식사하기가 어렵다.  빨리 먹고 학원가라고 다그치는 후퇴한 밥상 문화다. 가족과 제대로 밥 먹을 시간이 없는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무엇보다 식탁에서 밥 먹는 것이 단지 끼니를 때우는 일이 아님을 깨우쳐야 한다. 자녀의 인성을 위해 무엇보다 함께 식사하며 삶을 공유해야 한다.

이런 식사시간을 매일 가지지 않아도 괜찮다. 가족과 함께 상의해 주1회,특정요일을 정하고 우리가족만의 안식일을 만드는 것도 좋다.

함께하는 식사시간을 정했다면 이제 소통을 위한 대화를 해야한다. 즐거운 대화가 필요하다. 내 자녀의 고민을 듣고 함께 고민하몀 답을 찾도록 도울 수 있다. 갑자기 고민을 이야기 하라고 말한다면 어려울 수 있다. 그렇다면 주말에 함께 식사할 메뉴를 장하며 서로 좋아하는 음식을 공유하면 된다. 가족 여행지를 찾으며 좋아하는 혹은 싫어하는 것이 무엇인지 대화할 수도 있다. 가족 모두가 자유롭게 자기 생각을 이야기하고 토론하면 된다. 이를 위해 부모는 잔소리나 훈계를 피해야 한다. 기분을 상하게 하는 평가와 훈계는 그곳을 빨리 벗어나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한다. 부모와의 대화를 회피하고 싶은 자녀는 함께 식사하는것을 거부하게 된다.

건강하고 즐거운 식탁이 되어야 자녀는 부모에게서 공경을 배우고 예절을 익히며, 타인을 존중하며 사랑할 줄 알게 된다.
몸을 건강하게 하며 인성을 바르게 싹트게 할 것이다.

매번.. 알면서도 행하지 못하는 일인거 같다.
나도 ‘빨리빨리’를 외치며 그렇게 지나가는 날들도 많은데.. 그시간을 어떻게 바꿔가야 할지.
고민해봐야 겠다.


P110 생각을 안 하면
        생각을 못하게 된다.

수많은 생각이 시시각각 흘러갈 뿐 생각 자체를 생각하며 고심하지 않는다. 물론 수많은 생각이 불필요한 걱정인 경우도 많다. 하지만 나를 돌아보는 생각은 필요하다.
부모에 의해 생각의 회로를 가동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자기 자신을 돌아보고 의식해야 한다.

밥상머리 교육은 자녀들이 자기 자신을 생각하게 하는 시발점이 된다. 부모의 질문 혹은 대화를 통해 시작될 수 있다. 부모 가 생각할 주제를 던져주는 것이다. 지금 고민이 무엇인지, 내 주변 형편은 어떻게 바뀌고 있는지, 다양한 주제에 관하여 대 화하면서 자기 생각을 살피고 정리할 수 있다. 생각하는 습관을 들이면 생각의 깊이와 넓이가 점점확장된다.

매니저 부모의 관리 속에 자란 자녀에게 생각을 물으면 “모르겠어요.“ 아는 말이 먼저 나온다. 본인의 취향을 물어도 모르겠다고 대답한다. 다시 생각할 시간을 주어도 대답은 한결같다. ”진짜 모르겠어요.“ 자녀는 생각할 필요가 없다. 하나부터 열까지 부모가 시키는 것을 잘하면 된다. 하루 맡겨진 과업을 잘 수행하면 칭찬받는다.
간혹 수학 학원을 왜 다녀야 하는지 의문이 들지만 이를 부모님께 이야기하면 잔소리만 들을 뿐이다. 부모님이 중요하다고 말씀하기에 토를 달 수 없고 꾸중 듣는 것도 싫어서 생각하지 않는다. 점점 생각과 멀어지고, 생각을 안 하다보니 생각을 못하게 되는 것이다.
굳이 노력하지 않아도 쉽게 머리에 남는다. 따라서 기억에 남겨야 할 정보인지 더는 수용하지 않아야 할 정보인지 더는 수뇽하지 않아야 할 정보인지 분별하도록 부모는 먼저 생각하는 법을 가르쳐야 한다.


#스스로 생각하게 하자
자녀가 스스로 생각할 수 있도록 하는 첫 번째 방법은 아이를 있는 그대로 사랑하는 것이다. 자신이 존재 자체만으로 가치 있다는 것을 알아야 자신을 신뢰할 수 있다.

자신이 신뢰할 수 있는 존재임을 확신할 때 당당하게 생각하고 결정할 수 있다. 자신을 신뢰하지 못하면 자기의 생각은 가치없는 것으로 결국 타인을 통해 정답을 얻고자 한다. 자녀를 타인과 비교하지 말고 존재 자체로 사랑하며 이를 표현해야 한다.

”네가 엄마의 아이로 와줘서 고마워.“
”네 존재만으로도 아빠는 행복해.“
”너무 애쓰지 않아도 된단다. 네가 무언가를 하지 않아도 엄마가 너를 사랑하는 마음은 변하지 않아.“ 등 아이를 있는 그대로 사랑해 주자. 사랑의 표현을. 통해 자녀가 자기 생각에 믿음을 가질 수 있도록 하자.

두번째, 많은 경험을 쌓도록 해야한다. 창의성은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것이 아니다. 스티브 잡스는 ‘창의성이 사물을 연결시키는 능력’이라 말했다. 창의성은 전혀 다른 두가지를 새롭게 접목하는 것에서 시작한다. 경험이 많은 아이는 생각할 수 있는 경우의 수가 많아지고 그 결과 접목할 수 있는 생각의 수도 많아진다.

세번째, 자녀와 많은 시간을 보내고 대화하는 것이다. 어떤 대화를 해야 할지 먼저 고민한다.
양질의 대화가 중요하다.
하지만 양질의 대화를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먼저 대화의 양이 채워져야 한다. 대화의 양이 채워졌다면 대화의 질을 높여야 한다.
대화의 질음 생각 질문으로 높일 수 있다.
부모와의 대화를 통해 아이는 끊임없이 생각한다.
생각과정을 통해 아이는 자신의 가치관과 삶의 방향을 정리할 수 있게 된다.
옳고 그름을 알게 된다.
즐거운 대화를 통해 스트레스도 해소하며 감정을 조절하는 힘도 키울 수 있다.
무엇보다 부모와의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행복을 경험하게 된다. 행복한 경험은 부모와 자녀의 관계를 돈독하게 해준다.

가정에서 하브루타 스피치를 실천하고 싶다면 노력의 방향을 바꾸어야 한다.
자녀를 위한 시간과 잔소리하지 않으려는 인내심,
그리고 사랑하는 마음을 표현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부모의 노력에 자녀는 스스로 생각하고, 스스로 질문하고, 스스로 답을 찾으며 인성이 바른 어른으로 성장한다.

p115 각성아닌 감성교육
#우리아이 감정 정리하기
표현하지 않은 감정은 마음 속에 쌓여 결국 마음의 병이 된다.
아직 감정을 오롯이 이해하며 조절하지 못하는 아이들이 감정을 표출하지 못하고 마음에 담아둔다면 마음의 병이 생길것이다. 아이들은 마음의 보따리가 가득 차면 자연스럽게 밖으로 표출하게 된다.
건강하지 못한 감정은 울음이나 폭력 혹은 다른 돌발행동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보따리가 가득 차서 행동을 표출하면 부모는 자녀의 이상행동을 제지하기에 급급하다. 잘못되누행동을 억제하기 위해 잔소리를 하거나 훈계한다. 이러한 악순환이 반복되면 감정 보따리는 더욱 곪아 감정조절을 전혀 할수 없게 된다. 자녀가 퇴행하기도 한다.

보따리 속에 있는 감정을 풀어낼 수 있도록 지켜보는 것이 중요한다. 부정적인 감정을 조절하기 위해서뿐만 아니라 긍정의 감정 역시 칭찬과 격려가 필요하다.
아이의 감정 보따리가 다 풀어지면 아이의 감정을 읽어붜야 한다.
아직 아이는 감정을 조절하는 방법을 알지 못한다. 어른들의 생각에는 화날 상황이 2의 수준이지만 아이는 온 힘을 다해 최대치인 10의 수준으로 화를 내기도 한다.
우선 아이의 화가 잠잠해지길 기다려야 한다.

“네가 화가 날 수 있는 상황이었어. 근데 너의 화를 1에서 10으로 숫자로 정리했을때 어느 정도로 화가 났었니?”
“3정도 화가 났어요.”
“3정도 화가 났구나. 그런데 엄마가 봤을 땐 네가 화를 표현 하는 건 최고로 화가 난 것처럼 보였어. 표현이 조금 과한 것 같네.”
“그럼 3정도 화가 나면 어떻게 표현해야 해요?”
“엄마는 3정도 화가 나면 말로 표현해. ‘나는 네가 이렇게 해줬으면 좋겠어.’ 또는 ‘엄마 나는 지금3정도 화가 났어요. 그래서 혼자 생각할 시간이 필요해요.’ 라고 표현해. 넌 3정도 화가 나면 어떻게 표현할래?“

자녀와 대화를 통해 감정을 스스로 정리할 수 있도록 도와야한다. 소설가 감영하는 현대사회는 ‘짜증난다.‘라는 한마디로 수많은 감정을 표현한다고 말했다.
부정적인 감정에도 수많은 이유로 인해 복잡미묘한 차이가 있다. 하지만 우리는 ’짜증‘이라는 단어 하나로 감정 표현을 획일화라고 있다. ’서운하다. 서럽다, 슬프다,화가난다,억울하다,두렵다,당황스럽다,부끄럽다,창피하다,속상하다.’ 등 감정에 적합한 단어로 표현해야 한다.

감정을 건강하게 표현하는 것은 감정 보따리의 물꼬를 열어주어 부정적 감정은 해소하고 긍정적 감정은 더욱 확장할 수 있다.
감정을 언어로 표현하는 것은 사람만의 특권이다.
우리 자녀는 감정의 특권을 즐기면서 살아갈 필요가 있다.
억제하고 누르면서 살아간다면 삶은 함들어진다.

점점 마음속 감정 보따리가 쌓여 곪어 우리 자녀의 삶을 힘들데 하는 요인이 될 것이다.
우리 자녀가 많은 감정 속에서 행복하고 흥미롭게 살아가도록 자녀의 감정을 읽어주고 정리해 주자.


#‘고마워’라는 말
지난 한 주 잔소리를 많이 했는지,고마움을 표하는 말을 많이 했는지 생각해보라.
‘고맙다’.라는 말은 자녀가 가장 많이 들어야 하는 말이다.
부모에게 고맙다는 말을 들은 자녀는 자존감이 올라간다.
자녀의 기운을 북돋는 말이 ‘고맙다’이다.
하루에 한번 이상 자녀에게 ”고맙다.“라고 말하라.
고맙다는 말은 감사를 불러온다.
부모가 자신에게 고마워한다는 것을 아는 아이는 모든일에 최선을 다하게 된다.
‘고마워’라는 말의 힘은 강력하다. 잔소리는 잠시 잠깐의 행동변화를 가져오지만 고맙다는 말은 잘한 행동을 강화시켜 지속하게 한다.

지속 가능한 변화를 바란다면 자녀에게 ’고마워.‘를  보상해야 한다.  “엄마 심부름해줘서 고마워. 덕분에 엄마가 설거지를 마무리 할 수 있었어. 고마워.“ ”네 방이 너무 깨끗해지니까 엄마가 기분이 좋아졌어.“ 등 고맙다는 말은 자녀에게 성취감을 준다. 자신의 행동이 엄마를 기쁘게 했다는 생각에 자기 만족감이 생긴다.

반복된 성취감은 아이를 바람직하게 이끈다.

사춘기가 되면서 자녀는 부모와 의논하지 않으려 한다. 정답을 제시하려는 부모는 대화가 아니라 잔소리 혹은 훈계를 하기 때문이다. 자녀가 고민을 이야기 하려 할때, ”엄마와 상의해줘서 고마워.“ 라고 말해보자. 먼저 부모에게 고민을 이야기하기까지 불안했던 마음이 평안해질 것이다. 부모가 더는 장벽이 아니라 함께 문제를 해결해가는 친구처럼 느껴질 것이다. 든든한 지지기반을 얻는 것 같을 것이다.

이 세상을 살아가는 힘은 감사에서 나온다. ”고맙다.“ ”감사하다.“ 라는 말로 키운 아이는 힘든 일을 넉넉하게 이기며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p122 둥글고 따뜻하게 말하라

#따뜻한 마음을 전달하자
메라이언 교수는 ”행동의 소리가 말의 소리보다 크다.“ 라는 명언을 남겼다. 자녀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달하기 위해 중요한 것은  표정, 자세, 말의 억양,음색 등이라는 것이다.

먼저 자녀를 바라보는 눈빛, 표정이 따뜻해야 한다. 자녀는 부모의 눈을 통해 대화한다. ‘쟤 또 왜 저래.’ 하는 한심한 표정과 눈빛으로 “네 생각은 어떻니?” 라고 질문하면 진실한 대답을 들을 수 없다. 아이는 부모가 지금 자신을 따뜻하게 대하고 있지 않다는 것을 안다. 자녀를 바라보는 나의 표정을 거울로 비추듯 마주해보자.
자녀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점검해 보자.
눈빛과 표정은 의사소통의 가장 기본이다.
연습이 팔요하다.
거울을 보며 ‘나는 아이를 사랑한다. 아이는 존재 자체만으로 감사하다.’ 하며 매일 말해보자.
점점 아이가 부모를 대하는 태도가 바뀔 것이다.
내가 먼저 따뜻한 마음을 표정에 담아 이야기 한다면 나를 바라보는 자녀의 눈에도 따뜻함이 차오를 것이다.

부모는 자녀에게 말할때 둥글고 따뜻하게 말하도록 연습해야 한다.
자녀를 향한 따뜻한 마음을 목소리에 담아 전달하자.
따뜻한 마음을 듣고 자란 자녀는 따뜻한 어른으로 성장한다.

나는.. 따뜻하게 말해 주지 못한것 같아서, 아이에게 미안하고 미안하다. 앙칼진 내 목소리가 내 귓가에 맴돈다.



p128 귀가 큰 부모가 되어라

#2초의 마법
  즐거운 소통을 위햐 먼저 경청이 필요하다. 단순하게 잘 듣는다고 경청이 아니다. 경청은 상대방이 말하고자 하는 내용만이 아니라 감정, 생각을 함께 이해하는 것이다. 그래야 제대로 호응하고 장확하게 피드백할 수 있다.
자녀의 감정과 생각을 잘 이해하기 위해서 자녀의 말을 끝까지 들어야 한다.

대부분 상대방의 이야기를 끝까지 잘 듣는다고 생각한다. 내가 얼마나 상대방의 이야기를 끝까지 잘 들었는지는 상대방의 이야기가 끝나고 내가 얼마나 빨리 반응하는지를 보면 된다. 대부분 상대방의 이야기가 끝나고 반응하기 까지 1초가 되지 않는다고 한다.
상대의 감정과 생각을 이해하는데  1초가 안걸렸다는 말이다. 우리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해석한다. 그리고 어떻게 말해야 할지 생각한다. 상대의 이야기를 끝까지 듣는것이 아니라 어느순간 내 뜻대로 해석하며 결론을 낸다. 상대의 이야가를 끝까지 듣고 이해하기 위해서는 온전히 상대방에 집중해야 한다.
그리고 이야기가 끝나고 2초간의 여유를 주고 자기 생각을 말하는 것이 좋다. 2초는 상대의 감정과 생각에 공감하기 위한 시간이다. 자신의 이야기에 공감한다는 것을 느낀 상대는 더욱 진솔한 이야기를 하게 된다.
부모는 세상 누구보다 내 자녀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집중해야 하는 사람이다.

<<탈무드>>에는 “귀는 친구를 만들고 입은 적을 만든다.” 라는 말이 있다. 경청을 강조한 것이다.
어떻게 경청 해야할까?
첫째, 상대와 눈을 맞춘다. 눈은 많은것을 담고 있다. 눈은 상대가 얼마나 깊이 이야기에 빠져 있으며 이해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너의 말을 잘 듣고 있단다.’의 마음을 눈에 담아 자녀의 이야기를 들어야 한다.

둘째, 다른 일을 하지 말자.대화하면서 스마트폰을 만지거나, 신문이나 TV를 보는것은 좋지 않다. 두뇌는 일을 차례로 처리하기 위해 다른 활동의 스위치를 켜게되고 그순간 반대활동은 공백이 생긴다. 즉, 다른 무언가를 하면서 대화하는 것은 대화에 집중하지 못한다는 뜻이다. 대화를 위해서는 대화에만 집중해야 한다.

셋째, 머릿속에 떠오른 생각을 멈추자. 상대의 말에 집중하고 있지만 한 번씩 불쑥 떠오르는 생각이 있다. 자녀의 학교생활에서 파생된 생각이지만 아이가 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충분히 듣는게 우선이다.
자녀가 자신의 감정을 모두 호소하고 난 후, 새로운 주제의 대화가 가능해진다.

넷째, 상대가 처한 상황을 내 것으로 만들지 말자. 자녀가 지금 자신이 겪고 있는 힘듦과 어려움을 이야기 할때 부모가 경험한 상황을 빗대어 이야기 하는 경우가 많다.  “나도 너와 비슷한 경험을 했어. 그러니 잘 될 거야.” 이는 섣부른 공감과 위로이다. 자녀는 ‘난 엄마랑 달라.’ 하고 생각하며 부모의 말을 온전히 받아들이지 않는다. 좋은 의도가 잘못 전달되는 것이다.
그저 “힘들겠구나.” 라며 자녀의 마음을 알아주는 정도의 공감이 적당하다.

책 <<질문의 힘>>에서는  경청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맣한다.
잘 듣지 못하면 질문이 좋아봐야 아무 소용이 없다. 따라서 묻기와 듣기는 같은 무게를 지닌다. 질문자가 더 개발하고 발전시켜야 할 중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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