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실천을 하지 못했던 첫째아이와(9세) 6시 일어나기를 다시 시작했다.
업무를 마친후 새벽에 주로 잠이 드는 아빠는 올빼미형 이지만
그래도 아이가 커서 자신에게 맞는 라이프 스타일을 찾는 성인이 될때까지는
황금시간인 아침을 사용해 보기 위해서
습관이 될때까지 시도해 보려고 한다.
주말은 힘들겠지만 되도록, 아니면 주중 월~금 요일 이라도 6시에 일어나서 하루의 일과를 시작하기
지난주부터 시작한 6시 기상은 주말 제외하고는 아직 순항이다.
엄마인 나는 5am, 첫째는 6am, 둘째는 7am 일어났을 경우

상금 500원
못일어 났을경우

벌금 500원이다.
100일동안 6시 일어나면 엄마 서명받기-> 100개완료 하면 "마녀클레이"를 갖고 싶다고 한다.
갖고싶은 것을 목표로 삼아
한번 해보기로..
몇시에 일어나서 몇시까지 무엇을 할지
타임스케줄을 상세하게 짜 보았으나
1단계는 6시 일정하게 일어나는데 중점을 두어야 할 것 같다.
전날 늦게 잠든 날에는 아침에 깨우기가 너무 힘이들고
아침 일과를 늦지않게 진행해 가는데 짜증을 더 내는것 같다.
그래도 감사한건.. 6시 알람시계는 스스로 끈다..

다시 잠들어 버려서 깨우느라 애 먹는날도 있었다는것..
우선.. 슬며시 팔다리 주물주물 해주면서 이름을 부른다.
예쁜 우리딸.. 하며 머리를 쓰다듬어 준다..
전날 잠자리 동화로 읽었던 책이나.. 혹은 엄마 내키는데로 책을 읽어준다.
우선 거실로 나가보자고 일으켜 본다.
전날 늦게 잠들지 않았다면 한두번만에 나와서 거실 소파위에 안착!
아니면.. 아주 여러번 부르며 아주 살살 부른다.
엄마가 업어준다며..
짜증섞인 잠투정을.. "그래그래.. 일어나기 힘들지~ 그래도 알람은 껐구나" 라며
슬금슬금 거실로 끌고 나간다..
집앞 아침 산책..(우리집은 1층이다)
새벽 풀벌레 소리가 새벽 시원한 바람과 함께 가을 정취를 느끼게 해준다.
조용한 새벽이라 풀벌레 소리가 오페라 같다.
집앞 반바퀴는 업어서..
도란도란 이야기를 해주다가
집앞 돌아오는 반바퀴는 내려준다.. 같이 걷는다..
걸으면서 조금이나마 잠을 깨라며.. 손잡고 걷는다.
너무나 졸린날은.. 거의 눈감고 그냥 몸을 기댄체로 걷고
잠이 잘 깬날은 변하는 나뭇잎이며 꽃송이를 보며 손짓을 한다.
오늘은.. 전날 늦게 잔날이라
못일어 날줄 알았는데,, 어느새 알람을 끄고 거실에 나와있다..
그런데.. 너무나 졸린데 일어나기는 했는데
졸음이 달아나지를 않아..
애를 먹었다.
피곤하겠지..
어르고 달래.. 좋아하는 그림이라도 그리며 잠을 깨라고 해놓고
설거지를 하다가.. 딸아이를 바라보는데
그림 그리기에 집중한 그 옆모습이..
안쓰럽고 대견하고 고맙고
여러감정이 겹친다.
나의 이런 시도가
도움이 되겠지?
이런저런 생각이 드는 아침 이었다.
내가 가고 있는게 맞는지라는 고민인 될때
내 의지를 심어준
책의 길을 따라 다시 더듬어본다.
메모해둔 책의 글귀를 찾아 본다.
"출발하기 위해 위대해질 필요는 없지만, 위대해지려면 출발부터 해야한다 - 레스브라운"
부모는습관 프로젝트의 총괄 매니저
첫째, 부모가 먼저 좋은 습관을 실천
둘째, 부모는 꾸준히 아이의 습관을 관리
셋째, 부모는 아이에게 적절한 보상을 제공
넷째, 엄마뿐 아니라 아빠의 적극적인 동참이 필요.
.
.
"어린시절 배운것은 돌에 새겨지고, 어린이되어 배운것은 얼음에 새겨진다." -시인 데이비드커디안-
글들을 다시 마음에 담아 힘을 내본다. 힘들어도 다시 해보는힘. 작심삼일도 이어지면 습관이 되겠지, 왜 해야한는가? 라는 질문이 돌아올때 다시금 상기시크는 방법들을 찾아본다.
[ 기적의 6분]
기적의 1분 고요히, 평화롭게, 그리고 천천히 ,깊이 호흡하며 앉아있다. 그 순간을 음미하는 감사의 인사
기적의 여정을 인도해 달라는 기도를 드릴수도 있겠다.
기적의 2분 나의무한한 가능성과 우선 과제들을 상기시켜주는 다짐과 확신의 말을 꺼내들고 처음부터 끝까지
큰소리로 읽는다.
기적의 3분 눈을 감거나 비전보드를 보며 눈에 보이는듯 생생하게 성과를 그려본다.
상상의 대상에 '목표에 도달 했을때의 모습과 느낌'을 포함시킨다.
완벽하게 돌아가는 하루, 웃는모습,그날 성취하고자 했던 모든것을 성취하는 모습
기적의4분 감사함을 느끼는 대상, 자랑스러운 기억, 노력해서 얻어낸 결과들을 일기장에 적어보는데 1분을 쓴다.
기적의 5분 자기계발서를 한권 뽑아들고 한쪽이나 두쪽 읽는다.
기적의 6분 마지막 1분은 일어서서 몸을 움직이는데 쓴다.
"세상은 변하지 않는다. 우리가 변한다." -헨리 데이비드 소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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