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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구름이 잔뜩 껴있더니
표선 앞바다 색이 장관이다.
흐려도
맑아도
바람불어 변하는 이 바다가
여기 표선이 좋다.
일을 해야하고
그러려면
공부해야하고
고민해야 하고
다시 정해진 일터를 찾아봐야 하지만
더 여유를 두고
나는 여기를 더 즐기고 싶다.
아이들이랑 시간을 더 보내고 싶다.
별다른 이유가 없어도
웃는
사랑한다는
토닥 두드려달라고 엉덩이를 내밀고
안아주고
뽀뽀하자면 입을 내미는
아이들이
너무나 감사하다.
멀리 육지에 떨어져 있는 신랑이 보고싶고
이 쁜 아이들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함이 미안하지만
이 시간을 다시 되감아
예전으로 돌리고 싶지는 않다.
감사하고 소중하고 좋은 지금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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