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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글쓰기/글

일을 시작하다

by 오로라맘 2025. 3.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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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PxHere

 

일을 해야할 상황이다.

그리고 구했다. 

뛰어보지 않은 분야라 무언가 새로시작하는 두려움과 부담감이 

그리고 일하는 시간동안 아이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 줄어드는 것에 대한 아쉬움이 함께한다. 

 

그렇지만 이제는 미룰 수가 없기에 주어진 선택의 길목에서

운 좋게 일할 기회를 얻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제주에서

아무 연고지 없는 내가

 

아는사람 하나없이 

시작할 수 있다는 행운은 제법 크다고 생각한다. 

 

이곳에서 일을 한다는것은

개인사업창업 혹은 기존 연고지가 있는사람 (제주어가 익숙하고 능숙한 사람) 이 아닌 경우에는

참 어려운 일이라는것을

들어왔고, 몸소 겪어보니 그러한 것 같다.

 

사람간에 첫 만남에서

소통과 신뢰관계에서

언어라는 것이 중요하기에

괸당문화 자리잡은 이곳 제주에서

일자리를 구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기에..

감사한 한 걸음을 떼어 보아야 겠다.

 

할 공부도 많고

읽고싶은 책도 많고

아이들과 나누고 싶은 것들도 많고

여유도 같고 싶고

그러나 체력은 떨어져있고 (체력도 쌓아야 하고)

해야할 것들이 참 많다.

 

 

*********************괸당문화?********************8

 

제주에서 '괸당이라는 단어는 단순한 지역적 표현이 아닌,  깊은 사회적 철학과 문화적 가치를 내포하고 있다.

제주도 에서  사용되는 ' 괸당'은 '돌무더기'를 의미하는 '머들'과 연결되어, 제주 사람들의 협력과 상호 의존적인 관계를 나타낸다 (중략)

'괸당'은 1994년 제주대 현평호 교수의 제주어사전에서 '보살피는(돌보는) 무리'를 뜻하는 '괸당'으로 정의되었다. 이 용어는 제주어에서 돌의 과학적, 철학적 의미를 고려하지 않고 단순히 사용된 것이며, 실제로 '괸당'은 제주도민들의 사호 지원과 협력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밭담을 쌓는 과정에서 돌을 서로 의지하게끔 쌓는 기술과 협력적 관계가 '괸당'의 뿌리가 되어 , 공동체 내에서 사람들이 서로 돕고 의지하는 모습을 형성했다. 

'돌을 붙인다'는 표현이 의미하는 것처럼, 제주도민들은 서로 도와가며 공동체의 일원으로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 이러한 사회적 철학은 제주도 특유의 문화와 전통에서 비롯된 중요한 가치로, 지역 사회의 끈끈한 결속력을 만들어가고 있다. 

출처: 뉴스N 제주 -이문호칼럼(53)괸당 - 중에서
https://www.newsnjeju.com/news/articleView.html?idxno=195071

 

[이문호 칼럼](53)괸당 - 뉴스N제주

제주도에서 '괸당'이라는 단어는 단순한 지역적 표현이 아닌, 깊은 사회적 철학과 문화적 가치를 내포하고 있다. 제주도에서 사용되는 '괸당'은 '돌무더기'를 ...

www.newsnjej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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